익산시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가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과 국·소·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처 반응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현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가예산확보 추진현황과 부처별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갖기 위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5월 말까지 부처별 예산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매주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김수흥·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하여 국비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략회의 이후 기획재정부 강준모 연금보건예산과장을 초청해 국소단장, 사업부서장, 담당자 등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전략 강화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국가 예산의 수립 과정에 대한 이론적 과정은 물론 실제 기획 단계부터 예산확보와 실행 단계까지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국가 예산 담당 공무원들이 예산확보 활동에 대한 매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후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일제 활동을 펼쳤으며,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 복지부와 노동부, 국토부 등을 방문해 익산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전략 수립과 대응으로 더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