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서 세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익산 글로벌문화관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문화관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사회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도내 최초 글로벌 전시체험시설인‘익산 글로벌문화관’의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3천여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한달여 동안 개관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월 평균 7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중앙로 교복거리에 위치한 글로벌문화관은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 물품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나라별 전통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며 세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지상 3층 규모로 1층 글로벌식당과 카페, 2층 세계 전통 물품 전시관과 의상체험, 3층은 요리체험실과 교육실, 옥상에는 하늘정원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1층에 조성된 글로벌 식당은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다. 세계 5대 음식으로 꼽히는 태국음식점(크루아타이)이 현재 입점해 운영 중이며, 이달 중순 중국전통음식점(식백미)까지 개업 예정이어서 다양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페‘좋아서’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을 종사자로 고용하여 세계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2층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물품 전시관으로 전통 혼례복·악기·화폐·가면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고 실제로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나라별 전통악기·놀이·문화 체험을 하는 교육실과 세계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체험실이 있으며, 옥상 하늘정원은 벼룩시장,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하는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전시 체험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세계 의상·놀이·악기·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며 기초 외국어 교실, 글로벌 놀이축제 등도 인기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클래스, 글로벌 쿡-요리 교실, 결혼이주민 토닥토닥-쿡 요리교실, 결혼이주민 자조모임, 도시 글램핑, 하늘정원 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하늘정원에서 오는 20일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음악 미니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GLobal Festa on the Roof(부제:위로와 감동)’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위로하고 일상회복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문화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글로벌문화관 홈페이지(http://global.iksan.go.kr)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익산글로벌문화관은 시민들이 세계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도내 최초 글로벌 복합시설이다”며“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건강한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