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바라는 익산시민들의 제안 공약은 무엇일까?
희망연대(공동대표 류종일·최병천)가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익산시민들이 바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희망연대 부설 희망포럼에서는 시민의 생각, 시민의 생활이 담긴 생활밀착형 공약을 시민이 직접 제안함으로써 유권자의 목소리가 부각되는 지방선거를 만들고자 ‘익산시민 희망공약 제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4일 캠페인 선포식 후 4월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약 제안을 접수한 결과 135건의 공약이 들어왔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관광·체육(17.8%), 도시개발·도시재생·주택·교통(17.8%), 환경·에너지·공원·안전(16.3%), 노동·일자리·경제·산업(11.9%), 복지·보건의료(9.6%), 교육·평생학습(7.4%), 정치·행정(5.9%), 농업·축산·산림(2.2%), 기타(11.1%) 등이다.
시민 제안 공약 중에서 공익성, 내용의 충실성, 기존 시행 여부 등의 기준으로 심의를 거친 후 546명이 참여한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우수공약 20건을 선정했다.
우수공약에는 ‘전선지중화를 통한 도심 환경 개선’, ‘창인동 여관 골목 개선’, ‘다이로움 벼룩시장 개최’, ‘금마 역사문화 지역살이 프로젝트’, ‘특색있는 놀이터 조성’, ‘다이로움과 함께 3GO(걷고 타고 오르고)’, ‘만경강 전국 자전거대회 개최’,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구축’, ‘농한기 문화예술 향유 예산 편성’, ‘29개 읍면동지 발간’, ‘익산시 의인묘역 추모공원 설치’, ‘전국 닭요리 경연대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시민들이 제안한 모든 공약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익산시장선거 후보자들에게 책자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6.1 지방선거 익산지역 도의원, 시의원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에게는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을 온라인에 공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익산시장선거 후보자들에게는 시민들이 제안한 희망공약의 반영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5월 3일에 발송하고, 답변 내용을 받아 5월 12일에 유권자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정당·후보자가 유권자의 생각과 의견, 정책 선호를 쉽게 파악하는데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제안한 공약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으로 많이 반영돼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