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현장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시책을 확대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시장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주요 시책 지원범위 확대, 직원 노무교육과 경영 안정화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해 요청하고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구인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를 반영해 시는 소상공인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시간이 늘어난 업체들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정규직 등 채용을 안내하는 구인정보 게시판 옆에 단기채용 위주의 아르바이트 전용 게시판을 설치하여 구인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업체는 물론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의회 검토를 거쳐 소상공인 고용 및 산재보험 지원, 영세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민간배달앱 중계수수료 직접지원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폐업 소상공인 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전국 어디든 관계없이 코로나19 방역조치 대상 사업장을 운영하다 폐업한 후 익산에서 재창업하는 경우이면 100만원의 다이로움 정책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시는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최대 규모의 혜택을 지원해왔다.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최대 5천만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 지원’확대,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미소금융에서 특례보증하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관계자는“거리두기 해제가 해제되면서 거리에 부쩍 시민들이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다”며“그동안 시가 추진한 다양한 혜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침체된 골목상권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시장 경기 동향에서 나타나듯이 지역에서도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를 위해 현장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고 시책으로 담아 소상공인들이 직접 체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