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전북지역 고교와 대학의 상생 도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익산·전주·군산 지역 49개 고등학교 진학부장을 초청한 가운데 입시전략 자문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입시전략 자문토론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안정적인 신입생 충원을 위한 정책 수립과 홍보 전략 설정을 위해 고교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지역 고교와 대학의 상생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부장교사들은 원광대 입시제도 및 홍보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으며, 고교생들의 지역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취업, 창업 등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학생들에게 명확한 비전 제시 및 이를 위한 대학 구성원의 부단한 노력과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친구 동반 입학 시 3학기 동안 2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창의공과대학 어깨동무 장학금’을 비롯해 원광대와 (사)벤처기업협회 간 협약을 통해 매년 80명을 고임금 유망 벤처기업에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과 ㈜오디텍이 함께하는 정규직 취업보장 프로그램 운영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 고교생들이 원광대를 선택하는데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맹수 총장은 “호남지역의 학생 수 감소폭이 타지역보다 큰 가운데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 및 지역 인사들과 굳건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학과구조개편 등 대학 주요정책 수립과 홍보방안 마련에 고교현장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