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시를 ‘대한민국 1호 문화다양성 도시’로 선포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임 예비후보는 “생태계의 다양성이 중요하듯, 인간계도 다양성이 있어야 하고 미래에는 문화다양성 도시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인권과 다양성이 빛을 발하고 존중받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 중심사업으로 세계소울푸드축제 다미(多味)익산 개최, 익산 다문화 가정의 날 지정, 한국어학당 설치를 약속했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익산시는 매년 전출입 인구가 7만여 명에 달해 출신, 배경, 계층 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문화적 용광로가 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의 문화다양성의 보호는 지역문화 융성의 기틀이자 공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익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익산 전체 인구의 약 4%인 9,490명(2020년 기준)이며 거주 외국인 중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총 6,588명(외국인 근로자 1,590명, 결혼이민자 1,137명, 유학생 2,540명,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 1,001명 기타 외국인 320명)이다. 그리고, 익산시 다문화 가구 총 구성원 수는 6,880명이며, 귀화자(결혼하여 이민 온 결혼 이민자 포함)의 수는 1,958명, 다문화 가구 내 자녀 수는 1,912명이다.
임 예비후보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들과 연계하여 ‘세계소울푸드축제 다미(多味)익산(가칭)’을 개최하여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다문화가족에 대해 진정성 있게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치있는 익산시민이자 구성원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가치 있는 익산 다문화 가정의 날’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한 익산글로벌문화관 주변 환경을 대폭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이와 함께 임 예비후보는 “이주여성, 외국인유학생 등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있도록 원광대학교와 연계하여 한국어학당을 설치,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어학당은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추후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에서 공부하거나 비즈니스,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교육을 제공하는데, 현재 전북대, 기전대, 비전대, 우석대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시의원이던 2017년 「익산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전북 최초로 제정하여 문화다양성 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