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전에 적극 나서면서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전라북도 청소년정책 네트워크 주최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한 챌린지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시 유치를 적극 지지합니다’라는 문구와 사진들을 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과 도·시의원, 전북도청, 전북도 교육청,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 시민단체, 청소년 등이 릴레이로 참여하면서 익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국립 거주형 치유‧재활시설로 경기도 용인과 대구광역시에 개관해 운영 중이다.
시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호남권에 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호남권뿐 아니라 세종‧충청권 나아가 제주도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교통의 편리성, 청소년의 심신 회복과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풍부한 자연환경과 원예, 농업, 한방, 승마 치유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 “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호남권 국립 청소년디딤센터가 꼭 익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가 필요하다 ”며 “시민들의 지지를 담아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5월 중 평가지표 확정과 제안서 접수를 받고 6월쯤 선정 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