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과 입주기업 간의 공동기술개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월 식품벤처센터 입주기업인 ㈜휴바이오와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발아발효콩추출분말’을 최종 개별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휴바이오는 여성을 위한 건강식품 신소재 제품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쿠메스테롤’ 성분이 함유된 ‘발아발효콩추출분말’을 오랜기간 연구하여 생산공정 확립부터 과학적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발아발효콩추출분말’을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 받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0년에 식약처에 개별인정을 처음 신청하였지만 섭취에 대한 안전성 자료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식품진흥원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에 GLP 단회독성 및 유전독성시험을 완료하고, 2021년에 GLP 반복독성시험을 완료하여 지난 2월 최종적으로 식약처 개별인정 원료로 등록할 수 있었다.
㈜휴바이오 관계자는 독성시험에 필요한 비용(1억 5천~2억)이 재정적으로 부담될 우려가 있었으나, 식품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약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휴바이오가 생산한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원료의 최신 트렌드인 ‘갱년기 여성건강 개선’효과로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더 나아가 ㈜휴바이오는 이번 GLP 독성시험자료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바이오가 이번에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는 국내개발 콩종자로 2012년부터 수매계약 체계를 확립하여 2021년 연간 30톤 이상을 북파주농협 및 장단지역 재배농가와 협력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농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재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개별인정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다.”며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강소기업들의 건강기능식품 산업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