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에서 즐기는 한 여름밤의 축제 ‘익산 문화재야행(夜行)’이 오는 8월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 및 탑리마을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익산 문화재야행을 위탁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문화재 야행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문화재 야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관내 문화예술단체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해 익산 문화재 야행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문화재 야행의 정체성 및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강화, 방문객들의 체험, 전시, 판매로 만족도 향상, 주차난 해소, 관내 타 관광지와의 연계, 행사장 환경 보완 등 성공적인 야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문화예술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도 성공적인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왕궁(익산 왕궁리유적)에서 개최되는 익산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 심사를 거쳐 올해로 5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지난 2019년 연구진 모니터링, 행정 평가 등의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전국 27개 야행 중 문화재청 지정 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