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과 지원 정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는 주얼리와 섬유 등에 국한됐던 기술지원을 타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연구센터는 30일 도로용 자재를 생산하는 ㈜정석케미칼과 제품 시험분석 및 연구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민충기 센터장,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험분석 지원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시험‧분석 인프라 활용 및 협력체계 구축,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사업 발굴, 연구개발 성과 활용에 관한 각종 정보공유 및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정석케미칼은 차선도료, 미끄럼방지용 도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도로용 자재 부문에서 국내 선두업체로 꼽힌다. 1990년 설립 이래 제품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노벨사이언스 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와 케미칼은 친환경 도료 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연구센터는 2018년부터 전북도와 익산시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지위를 획득했으며 ▲ X-선 도금두께 측정 ▲ 염수분무 ▲ 납 함유량 ▲ 니켈 용출량 등 4개 분야 시험에 대한 성적서를 발급 중이다.
특히 도내 기업에 대해서는 시험·분석 수수료 50% 할인, 처리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는“익산에 위치한 연구센터와 함께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충기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야로 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한국인정기구)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 ‧ 교정 ‧ 검사기관 등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하여 국제적 시험역량이 있음을 공인하는 기구 및 제도의 통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