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폭등한 농자재 가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6억 원 상당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나섰다.
익산원예농협은 국제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자재값 폭등과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도입 감소에 따른 인건비 급증 등 조합원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영농자재 무상 공급 예산을 긴급 편성해 조합원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김봉학 조합장은 최근 두 배 이상 폭등하는 비료가격으로 시름하는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억7천5백만 원의 비료와 영농자재 2억5천3백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하였고,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조합원들을 위한 코로나 위기 특별지원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올해 3월 현재까지 벌써 6억 원 상당의 농자재를 지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통 농약은 30% 할인 공급하며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보탬을 주고 있다.
또한 안정된 농가경영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보장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 농가 자부담금의 75%를 보조하기 위해 2억7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이용고배당금까지 조합원이 가져갈 수 있도록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멜론 재배 조합원 김찬경(66)씨는 “익산원협의 코로나 극복 긴급 영농자재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게 돼 영농생활에 큰 힘이 된다 ”고 말했다.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은 “농가소득증대를 높여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달려온 60년, 함께 열어갈 100년 농협에 걸맞게 영농자재 환원사업 및 복지사업에 더욱 매진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