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오는 대학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전달식을 3월에도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연이어 열린 3월 전달식에서는 먼저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4,000만원을 기탁하고, 한약학과 학생동아리 ‘실습한약국’ 회원들이 300만원을 전달했다.
원광대가 2046년까지 친기업형·시민개방형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사업에 참여한 노준석 교수는 “임용 후 지방대학의 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직접 대학 본부에서 체험하고, 학교시설 노후화 및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마스터플랜 밑그림을 구성원과 함께 그렸다”며 “캠퍼스 공간을 모두 개선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한 걸음의 시작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어려움 속에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원광대의 봄이 오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약학과 학생들의 전공지식 함양과 경험 습득을 위해 만들어진 실습동아리 ‘실습한약국’ 회원들은 쌍화탕에 과일즙을 섞어 만든 음료 ‘쌍화뱅쇼’를 만들어 이벤트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판매한 수익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실습한약국장 장은진 학생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실습한약국 운영비 300만원과 쌍화뱅쇼를 같이 기부하게 됐다”며 “전공과 관련된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금 기탁 취지를 밝혔다.
기금을 전달받은 박맹수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기금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