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병부터 4·4만세운동까지 이어진 익산지역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한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이 22일 개관했다.
익산시는 이날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헌율 시장, 유재구 시의회 의장, 김대오, 김정수, 최영규, 김기영 도의원, 김진규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10여명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식전공연, 경과보고,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이 이어졌다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은 4.4만세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남부시장 인근 옛 대교농장 자리에 건립됐다. 총사업비 12억6천만원(특별교부세 2억원, 시비 10억6천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305㎡,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이규홍 의병장 일대기가 포함된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4.4만세운동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됐으며 항일의병투쟁부터 익산의 독립운동인 4.4만세운동까지 각종 자료와 유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일제강점기 전후 항일의병투쟁부터 4.4만세운동으로 이어지는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친 고장으로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건립은 익산시민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이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도 독립운동의 참 뜻을 되새기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