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항일독립운동 조명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보훈회관 건립, 보훈수당 인상을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깊이 기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7일 익산시는 항일의병투쟁부터 4.4만세운동에 이르는 통합된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강인했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익산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을 이달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은 4.4만세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남부시장 인근 옛 대교농장 자리에 건립된다. 연면적 305㎡에 지상 1층 규모로 내부는 이규홍 의병장을 포함한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문용기열사와 4.4만세운동관으로 구성되었으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기념관 조성은 3.1운동 및 익산4.4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2019년부터 관계 단체들 간 합의를 통해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최근 민간단체인 익산의병기념사업회는 단체가 추진 중인 항일운동 기념 사업을 익산시가 방해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익산의병기념사업회는 민간현충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98억원이 소요되는‘익산의병기념공원 조성사업’을 구상해 왔으며, 총 사업비 중 28%에 해당하는 27억7천여만원을 시비를 보조금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사업 추진 필수 요건인‘자부담’과 ‘부지 확보’문제가 해소되면 의병기념공원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보훈회관 건립, 군경묘지 비석교체에 이어 올해 보훈수당 인상과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을 조성하는 등 선열의 숭고한 뜻을 깊이 계승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항일의병투쟁부터 4.4만세운동, 독립운동 등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깊이 기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위기와 역경을 단단히 이겨낸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