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수행하는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총 43억 2,000만원의 연구지원비를 받는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운동기능장애 및 인지장애, 유방암, 근감소증, 섬유근통, 류마티스관절염 등 6개 질환에 대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했으며, 특히 실무책임자인 정문주(장흥통합의료병원 난치질환통합치료연구소) 부소장 중심으로 개발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방법론이 통합보완의학 분야 우수저널인 IMR(Inter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 확정돼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단계에 이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에서는 이미 개발된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을 실제 임상에 적용 평가하고, 이 중 2개 질환에 대해서는 환자 중심의 임상 진료 지침을 통해 통합의료 표준 임상 경로(CP)를 개발하여 원광대 산하 6개 병원에서 레지스트리 연구를 통한 비용효과 확인에 이어 최종적으로 통합의료서비스 제도개선과 정책을 제안을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의·한의 전문가 통합교육모델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통합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4대 중증질환과 만성통증질환에 대한 임상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하고,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임상적용평가를 최종 목표로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에 착수했다.
박맹수 총장은 “원불교 대산종사의 일원의학(一圓醫學)이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 성과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종순 장흥군 군수는 “장흥군민 모두의 경사로써 연구 과제를 수행한 모든 연구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연구책임자 강형원(한의과대학장) 교수는 “이번 성과는 보건복지부 지원에 장흥군과 원광대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연구 사업을 통해 장흥통합의료병원이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의 발상지가 되도록 하고, 마음치유건강센터와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통합의료 근거 확립과 임상 현장에서 확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장흥통합의료병원과 원광대학교 산하 부속병원 등 총 6개 양·한방병원이 4대 중증질환 및 노인성 질환에 대한 통합의료 임상경로(CP) 적용 평가를 위한 레지스트리 연구에 참여하고, 다기관 레지스트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리비엔씨(기업부설연구소장 김종규)가 참여한다.
아울러 경제성 평가 및 제도개선 정책 제안을 위해 한양대 예방의학교실(한동운 교수)이 참여하고, 임상 적용평가를 위한 평가지표개발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명수 박사)이 맡는 가운데 원광대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연구원으로 함께하며, 협력 기관인 원광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의과대학 근감소증선도연구센터(RLRC)를 비롯해 장흥보건소와 익산보건소가 지역 연계 사업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