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한다.
시는 지난 5일 마무리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카드 배부 절차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현장 방문 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시작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체 지급 대상의 18%인 5만여명의 시민들이 신청해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범시민적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1월 20일 0시 기준 익산에 주소를 둔 주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약 28만여 명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시민에게는 본인 소유의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로 충전됐으며 오프라인 신청자에게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4일부터는 접수가 시작되며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춘 5부제 요일에 따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즉시 수령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2차 재난기본소득과 현재 시행 중인 지역화폐 다이로움 정책이 결합되면 시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과 함께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 등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올 상반기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