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의료진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4일 익산미래영상의학과의원(원장 이지영), 이웃사랑의사회·익산시의사협회(회장 이준섭)는 익산시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구호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후원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 후, 러시아의 폭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지영 원장은“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있으면 과거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된다”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준섭 회장도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제안하신 이지영 원장님의 뜻에 회원들도 동의하여 참여하게 되었다”며 “연일 방송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심각성을 느끼고 특히 어린이들의 사망과 부상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 지사회장은 “타국민을 위해 모아주신 귀한 성금을 필요한 구호 물품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해 국민들을 위해 기부로 동참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평화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영 원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정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이한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익산 소재 ‘본 안과’ 원장이기도 한 이준섭 원장과 회원들도 난치병 환자를 위한 1,000만원 기부, 원광여고 학생과 원광대학교 치대생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후원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