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전북 도의원이 28일 익산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도의원은 이날 익산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익산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 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겨서라도 사람이 찾아오는,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익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기로 인해 점점 쇠퇴해 가는 익산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며“호남 3대도시는 무너지고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고 타지로 떠나는 현실에서 익산을 잘 알고, 익산을 위하고, 익산을 지켜온 사람, 김대중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 정부의 탄생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의 탄생은 국가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평가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경쟁해온 민주당 후보님들의 공약이 내 고향 익산을 발전시키는 일임을 잘 안다”며 “후보님들의 익산 사랑이 진심이고 반드시 이루길 바라겠다”고 피력했다.
김 전 도의원은 “저의 삶의 터전은 익산”이라며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해 익산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