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부권 일대에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편리한 교통과 친환경 요소까지 다 갖춘 만경강 수변도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타당성 검토 조사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현장 조사까지 완료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 절차와 구역 지정,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 말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권 택지개발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만경강 부지 120만㎡ 규모에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공동주택과 은퇴자 타운을 조성하고 의료와 문화시설, 초등학교, 공원 등의 인프라가 포함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요도 조사에서 67.4%가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헌율 시장은 “지리적, 환경적 이점을 두루 갖춘 만경강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도내 대표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