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생태습지공원을 품은 익산 지역 유일의 생태특화도서관인 유천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익산시는 23일 관내 7번째 시립도서관인 유천도서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산동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과 제막식, 라운딩 등의 행사를 가졌다.
유천도서관은 동산동행정복지센터 부지 내에 총 사업비 82억원(국비 32.8억원, 시비 4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20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통합안내데스크, 어린이자료실, 북스테어 등과 지상 2~3층에 종합자료실, 생태자료 및 테마자료 전시공간, 보존서고,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있다. 지상 4층에는 다목적실, 문화교실 등이 있으며, 옥상에는 하늘마당(생태학습장), 독서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천도서관은 녹색건축,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건축물로, 인근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해 생태환경 특화도서관으로 조성되어 인근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의 도서관과는 다르게 이용자 친화적 열린 도서관 공간을 조성하고 정보 제공은 물론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 한 점도 돋보인다.
정헌율 시장은 “유천도서관은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만나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며 “지혜의 마중물이자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