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공원면적을 여의도 면적의 약 55% 규모로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쾌적한 정주 여건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쉼과 여가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힐링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5곳에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실제 시민들이 이용하는 1인당 공원면적은 기존 6.8㎡에서 11.2㎡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익산지역 전체 공원조성면적도 기존 190만2천여㎡에서 313만7천여㎡로 1.7배 가량 확대된다.
이는 장기간 미집행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어려웠던 공간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공원으로 재탄생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착공한 마동·수도산 공원은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며 소라산, 모인, 팔봉공원은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사업자가 공원 부지를 100% 매입 후 70%에 명품 공원을 조성하고 시에 기부채납한 뒤 공원 내 훼손된 지역에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55%에 달하는 1.6㎢ 규모의 면적에 도시숲이 조성돼 도내 대표적 녹색힐링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원은 미세먼지 등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환경 개선 정책으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