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이 제안이 실현될 경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다.

임형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일 5만명 안팎으로 급증하면서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신속 항원 검사키트를 자체적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일반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 검사에 따른 진료비를 무료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신속히 지원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추세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에 비해 중증·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역·의료체계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정부·민간이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되고 있다.

임형택 후보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된 상황에서 자치단체 대응도 현실에 맞도록 전환 될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오미크론 유행에 맞는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자”고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