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익산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분양가 900만원대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더불어민주당)는 15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지역 아파트 고분양가와 공급 과잉 등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이 약속했다.
조 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공원지구에 아파트 허가를 해주면서 수도산공원 3억6천800만 원(84㎡ 기준‧ 평당 1천80만 원), 마동공원 아파트는 4억 2천460만 원(84㎡6 기준‧평당 1천200만 원)으로 터무니없게 높게 책정됐다.
특히, 이 아파트를 짓기 위해 공원지역을 일부 파헤치고 나무를 베어낸 뒤 새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런 조성비용이 고스란히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돼 고분양가가 초래됐다.
그는 “당선되면, 익산시 아파트 분양가를 900만 원대로 낮추겠다”며 “익산시가 2026년까지 공급계획인 2만9천 세대 중 이미 허가를 완료한 1만2천여 세대 아파트에 대해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해 원가분석을 추진해 민간건설 업체에 합리적 수익을 보장하고, 초과이익은 반드시 환수해 입주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파트 수요와 공급을 담당하는 공영개발사업단을 신설해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조사한 뒤 아파트 공급이 필요한 경우 익산시에서 공원과 택지를 매입해 1군 건설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