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개편된 정부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중관리군과 어린이 확진자까지 재택치료와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일반관리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9일 오택림 부시장을 주재로 긴급방역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과 확진자 재택치료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시는 실질적인 관리가 필요한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대상자 등이 포함된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이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일반관리군은 비대면 진료 중심으로 관리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치료상담 콜센터를 확대 운영해 비대면 진료 상담을 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동네 병·의원에서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일부터 운영되는 콜센터(859-7587~91, 859-7601~03)는 변경된 방역·의료 대응체계와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동네 병·의원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원활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재택치료 키트와 생필품은 집중관리군과 어린이 확진자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개편된 정부 지침에는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 키트를 지급하도록 했으며 소아용 키트와 생필품 지급은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역학조사에‘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하고 확진자가 스스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격리앱은 폐지됐으며 격리제도는 대폭 간소화됐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 중 예방접종 완료자는 별도 격리 없이 수동감시 대상으로 관리되며 공동격리자의 의약품 처방과 수령 등 필수 목적의 외출도 허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변경된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맞춰 인력을 보완하고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방역·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