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형별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악취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악취저감 종합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분야별 추진실적을 분기 단위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악취 민원 유형 분석 결과 가축분뇨 냄새, 매캐한 냄새, 화학 약품 냄새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분야별 악취 저감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악취 민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축분뇨계열의 냄새를 저감하고자 263억원을 들여 왕궁 정착농원 축사 매입에 박차를 가한다.
타지역에서 익산시로 유입되는 축산 악취 원인 규명을 위한‘익산 서남부권 악취영향 조사용역’실시로 지자체 간 광역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5~6월 보릿대 소각 행위 등으로 매캐한 냄새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3억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농폐기물 파쇄사업, 수거보상금 지급 등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 근절 교육을 실시한다.
악취 취약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 악취상황실(☎063-831-8020)을 24시간 운영하여 악취배출사업장 순찰과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성분을 악취측정차량으로 분석하여 악취 발원지를 추적하는 과학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악취 민원을 해소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단속을 병행한다. 지난해 시는 산단과 주요지역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력한 점검을 실시하여 274개소에서 411건의 악취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59개소를 처분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시민들에게 악취가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올해도 환경친화도시에 걸맞는 시책으로 체감악취 저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