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이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가 신체 질환을 동반한 응급상황 발생 시 상시 대응 및 치료를 위해 응급의료센터 내 전용 병상과 전담 인력을 확보, 체계적인 정신응급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정신질환 응급환자 입원·치료는 일선 현장에서 오랫동안 어려움을 호소했던 사안으로 정신질환 응급환자가 자해 또는 자살을 시도한 경우 외과치료와 정신과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나, 정신병동이 없거나 외상치료가 불가하여 응급 정신질환자들의 입원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원광대학교병원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응급의료센터 내에 정신응급환자 전용병상 확보와 간호사 등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여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장승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를 위한 응급실 기반 인프라 구축이 되어야 한다”며 “원광대학교병원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전북도 정신응급 환자 신속 치료 및 마음이 건강한 전북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