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해 발생한 병해충 피해 지원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농업재해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업재해를 인정한 정부는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정헌율 시장이 직접 발로 뛰며 가장 먼저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26일 지난해 가장 피해가 컸던 오산면을 비롯한 지역 농민들은 정헌율 시장과 면담을 갖고 발빠른 대응으로 병해충 피해 지원을 받게 된 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벼 병해충 발생 직후 피해 상황이 심각함을 인지하고 도내에서 가장 먼저 현장 행정에 나서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당시 정 시장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피해복구를 위한 조사와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익산시는 약 20일에 걸쳐 피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전북도와 협력해 정부에 복구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해 재해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농가에 국비를 포함한 41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투입한다. 대상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재난지수 300 이상인 농가다. 익산지역 피해 농지는 4천838ha, 2천538 농가가 해당된다.
국고지원 대상이 아닌 재난지수 100~300 미만인 농가 703곳, 224ha는 별도로 시비 1억5천만원을 책정해 누수 없는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2월 중 재해복구 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다른 지역은 피해 발생 초기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복구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익산은 그 어떤 곳보다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인지하고 대응을 해줘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며“발빠르게 현장에 나서 준 정헌율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병해충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누구보다 먼저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시민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