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 등을 포함한 농촌진흥사업을 강화해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활력 있는 농촌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는 24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지난해보다 28.8% 증가한 42억9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분야 6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농촌의 미래, 청년 농업인 육성과 가공 창업 지원
시는 올해 지역 농촌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에 5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4명의 청년 농업인에게 지원된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지원금은 올해 추가로 41명을 선정해 안정적 영농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현장 맞춤형 기술보급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시범과 농촌자원 활용기술 시범사업으로 1억4천만원을 지원해 농업인의 가공 창업을 돕는다. 기존 농업인 가공사업장에는 시설 장비 개선과 품질향상을 위한 2개 사업에 1억원을 지원해 농산물 가공업체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잼, 음료 등 50여 품목을 생산 중이며 작년 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이용 농가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판로를 확대해 지속적인 농외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귀농귀촌을 꿈꾸는 신중년을 잡아라
시는 신중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도시민 귀농·귀촌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정착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직접 살아보며 준비할 수 있는 귀농·귀촌 임시거주 시설을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와 함께 귀농인의 집, 게스트 하우스로 확대 운영하고 선도농장에서 미리 농작업을 체험하며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장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이사비용이나 농기계 지원과 함께 농지 및 영농시설의 임차비, 영농에 필요한 공과금과 농업창업 융자금의 이자 지원을 새롭게 추진하여 귀농인들의 농촌 생활 안정화를 돕는다.
# 농기계 지원으로 일손 부족 해결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심각해진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설과 임대농기계 신기종 도입 및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올해 오산면에 남부분소를 신설하여 농기계 임대 집중을 분산시키고 19종 94대의 농기계를 신기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형 농기계 200여대를 농가에 보급하여 기계화율을 높여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력 절감 생력 기계화 시범사업 4개소, 경축순환농업 시범사업 1개소를 추진하여 익산시 식량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피해 최소화
품종 다변화 여건 구축을 통한 생산 안정성 제고를 위해 복합내병성이 강한 신품종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상기후 대응 병해충 발생 피해 예방을 위한 저항성 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 시범 등 다양한 이상기상 대응 신기술 보급사업을 계획 중이며,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관내 과수원 336ha 517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제 공급과 연 4회 정밀예찰을 실시하여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전한 친환경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로 19년을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하여 안전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며, 기존 국화축제와 분산전시를 병행하여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생태힐링도시 익산을 홍보하고자 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위한 현장중심 농업기술 보급이 올해 농촌진흥사업의 주요 추진 방향이다”라며 “익산 농업 발전에 직원 모두와 함께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