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앞 중앙로의 달라진 밤거리 경관이 방문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중앙로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야간경관협정 사업을 추진해 따뜻하고 환한 거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야간경관협정 사업은 건축물과 보행공간의 적정 조도 확보를 위해 상가 건축물에 조명시설을 설치(기존 간판조명 포함)하고 일정 시간까지 점등할 것을 약정하면 익산시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주도의 사업이 아닌 중앙로 상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야간경관을 개선해 유동인구를 늘리고 지역상권과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중앙로는 익산역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관문으로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관 구역이다. 하지만 노후한 건물, 어두운 가로환경으로 인해 경관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익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익산의 이미지가 밝고 따뜻하게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한 계속되는 한파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도 야간 경관조명으로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활기찬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통합적・체계적인 빛 관리기준을 수립하고자 올해 ‘익산시 야간경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