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연과 시민이 교감하는 생태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환경안전국은 올 한해 생태도시 조성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시민이 원하는 도심형 생태체험 공간 확충
익산시는 다양한 식생 구조와 자연경관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도심형 생태관광지 조성에 주력한다.
금마저수지 일원 서동생태관광지에 연내 완공 예정인 식물학습원을 비롯해 에코캠핑장, 생태놀이터 등의 시민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55.6KM에 달하는 둘레길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및 정비하고, 금마저수지에는 수변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이 원하는 만족도 높은 생태공간 조성 계획 단계부터 주민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청취한다. 또한, 인근의 서동공원, 서동농촌테마공원과 함께 가족 단위 친환경 관광지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환경 조성,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짝 더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전기차·수소차 등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사업 등에 총 276억 원을 지원한다.
4억9천만원의 예산 투입으로 연내 시내 지역 모든 초등학교(49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해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익산 시민청원 제1호를 해결해 대시민 책임행정을 구현한다.
또한, 공원 분야에 총 120억원을 투입하여 도시숲, 가로숲길, 스마트가든, 어울림 정원 등을 조성하여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원 분야 사업 추진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자원 선순환 생활문화 확산 노력도 계속된다.
기존 생활쓰레기 수거체계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성상별에서 권역별로 변경, 잔재 쓰레기 방치로 인한 민원을 원천 해결하고 책임수거제 실시를 통한 질 높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 환경 현안 해결, 생태 회복 공간으로 탈바꿈
오랜 시간 시민들을 괴롭혔던 환경 문제는 근본적 문제 해결을 통해 새로운 생태 회복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300여개소의 악취배출사업장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분석과 주요지역 악취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왕궁특수지 내 현업축사를 매입 완료하여 가축분뇨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 고질적인 축산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매입 및 철거된 공간에 수림대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지역에는 3년간 총 65억원을 투입하여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한다. 환경오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치유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낭산 폐석산 불법매립 폐기물의 신속한 이적 처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적 처리와는 별도로 폐석산 폐기물 처리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협의하여 환경오염 피해지역의 복원 등 주민 생활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전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시민이 살기 좋은 환경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경안전국 소속 120여명의 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