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월 13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제1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익산의 추억, 기록으로 기억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개최한 제1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문서, 일기, 사진 등의 수상과 기증 기록물, 일제강점기 근대역사관 소장 익산 관련 대여기록물 등 7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광복군이 사용했던 포대와 이름표 △1900년대 이리농림학교 졸업기념사진첩, 임업실습일지 등의 학교 기록 △춘포면 도정공장 운영 당시 사용했던 곡물검사기준품, 쌀포대, 쌀 등급을 표시했던 고무인 등의 미곡 관련 기록 △1979년부터 2020년대까지 쓴 일기 △삼산 김병기 선생(독립운동가) 자녀 김신기 박사 인터뷰 영상자료 △모현주공아파트 재건축 기록영상 △1940년대 익산군 관내 지도 등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특별전시로 일제강점기 근대역사관 소장 익산 관련 기록물인 휴대용 접이식 지도, 도자기, 각종 익산 관련 엽서 등도 함께 전시한다.
익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회 도록은 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볼 수 있다.
전시회 도록 전자책은 관내 학교‧유관기관‧도서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익산기록자산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제2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역사가 곧 익산의 역사이기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익산에 살면서 몰랐던 익산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