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자활공동작업장을 건립한다.
10일 시는 자활공동작업장 건립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작업장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활 능력을 배양해 점차 민간 일자리를 찾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활공동작업장은 지난해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용역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80여명에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목천동 248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인 작업장은 연면적 661.15㎡(200평)의 지상 1층 규모로 HACCP 시설이 설치된 공동작업장,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을 갖추게 된다. 잔여 부지에는 하우스 등을 설치하여 쌈채소 등 유기농산물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또한 전처리 시설과 식품가공시설을 설치해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작업장 근로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자활사업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종사자 28명과 함께 자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기농산물 생산, 두부 제조, 집 수리, 스팀세차 등 32개 사업단에서 420명이 근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자활공동작업장 건립을 통해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 주민들이 자활 능력을 키우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