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오택림 부시장을 주재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2차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해 9월 1차 보고된 신규사업과 추가로 발굴된 24개 사업을 포함한 총 113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국가예산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발굴된 주요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테크 R&D 허브 구축(130억), △소프트웨어(SW) 미리채움 사업(64억), △스마트 전장부품 OPEN-R&D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445억),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117억원), 금마 전통형 한옥 주거단지 조성사업(120억원),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2,500억), 용안생태습지 연결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3,000억),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600억) 등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형식적인 보고를 탈피하여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교수, 전북연구원 박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면서 대응 논리를 보완하는 등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오는 2월까지 사업발굴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2023년 국가예산 사업을 최종 확정 후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중앙부처 예산반영 협의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한국판 뉴딜 사업, 혁신성장, R&D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 20대 대선 공약 대응사업, 시민체감형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어 신규사업을 발굴해 왔다.
앞으로도 발굴된 사업에 대해 전문가·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정책 선점 및 선제적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국가예산은 정부 정책을 지역 정책에 얼마나 실속있게 연계하느냐가 관건이다”며 “우리시의 시정방침과 정부의 정책방향이 맞아떨어지는 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사전준비와 확보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