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더불어민주당)이 4일 “행정과 도시경영 전문가의 경험으로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면서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팔문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3가지 정책 개발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먼저 “익산은 2000년 역사고도의 문화 자본과 천혜의 농생명 먹거리 자본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사회적 자본화 하여 미래 익산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익산은 주어진 예산만을 쪼개 쓰는 행정적 사고 중심의 시정이 되고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다는 것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꼬집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언가 창의적인 것을 창출 할 수 있고 익산경제 활성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경험과 담대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0.3% 내외의 산업기반을 가지고 있는 익산시 현실에서 듣기 좋은 산업화 정책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익산의 자산인 2000년 고도 역사문화 녹색도시 구축, 농생명산업이 경제활성화로 이어져 100년 이상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익산 경제의 판과 틀의 전환에 과감한 변화를 가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익산을 새롭게 디자인할 정책 공약으로 “도심 자체가 관광자원화 되는 숲의 거리 조성과 연간 2조원대 이상의 선순환 관광 수익으로 10만 규모의 자영업이 신바람 나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원예작물을 전량 수매하여 농민의 고정 또는 기초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물류유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도시로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모두 복원하여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강 후보는 “익산시민의 저력을 보여줄 때이며 익산이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자립도시로 거듭나 우리의 젊은이들이 익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람이 모이는 멋진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두 분의 국회의원,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공청회, 설명회 등으로 공감대 형성을 우선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개발과 사업실행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