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완료율이 40%를 넘어섰다. 시민 10명 중 4명이 3차 백신을 맞은 셈이다.
시는 29일 기준 누적 코로나19 접종자 수는 1차 접종 23만 9433명, 2차 접종 완료자 23만 2705명, 3차 접종(추가) 11만 66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익산시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94.1%이며 3차 접종률은 41.6%를 보이고 있다. 이는 3차 접종률 전국 평균 33.4%와 비교해 8.2%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집중 접종기간으로 운영함에 따라 3차 접종률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7.5%에 이른다.
접종간격이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18-59세 연령층도 접종간격 도래 시기에 맞춰 4만3천577명이 접종하여 56.1%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며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차 접종과 함께 12∼17세 청소년의 기본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소년 12~17세 1차 접종률은 78.6%로 접종 대상자 1만5857명 가운데 1만2462명이 접종을 진행했다. 2차 접종률도 9,221명, 58.2%에 달하며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의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접종률도 높아졌다. 고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가 1차 접종률 82.8%, 2차 접종률 72.8%를 기록했다. 12~15세는 1차 접종률 76.4%, 2차 접종률 50.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내년 1월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제가 시행된다. 2차 접종 후 6개월(180일)이 지났는데도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도 백신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3차 백신 접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지소를 활용한 찾아가는 접종 실시, 이․통장단을 통한 예방접종 독려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선제적 방역 대책을 추진하오니 타지역 방문과 연초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