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등학교가 올해 서울대 등 명문대 수시전형에서 전북권 최고성적을 거두는 등 전국적인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이리고 3학년 3명이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데 이어 과학중점반 3명이 국내 이공계 1위 포스텍의 수시전형에 합격하는 등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기인한다.
31일 이리고등학교(교장 이종혁)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3학년 이한주(전기전자공학부)‧장민준(화학생물공학부)‧김태종(항공우주공학부) 학생이 합격했다.
이 세 학생은 모두 여러 선생님들(담임선생님, 담당동아리 지도선생님, 교과과목 선생님, 학년부장선생님)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과목별 세부특기사항 및 동아리활동 생기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두 번째로 실시한 블라인드 면접 준비는 심화영재반에서 준비 해왔고 특히, 일반전형에 응시한 두 학생은 수능 1개월 전에도 면접준비를 3학년 담임 및 교사들이 직접 준비 시켜 우수한 성적으로 수시전형에 합격한 요인으로 꼽힌다.
내신평점으로는 서울에 있는 특목고도 합격하기 어려운 학과에 입학당시 원하는 학과 이다보니 과감히 정면승부 도전하여 5명응시 1차 서류전형에는 5명 전원 합격하였기에 이리고교사들의 생기부 관리능력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한편, 이리고는 3학년 과학중점반 3명이 국내 이공계 1위 포스텍의 수시전형에서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경찰대1명, 카이스트2명, 한국에너지공대1명, 의예과 9명, 치의예과 4명 등 이른바 최상위권 대학 및 학과에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대거 합격하여 전북일반고 중 최고성적을 거두었다.
이처럼 우수한 학생을 거듭 배출하고 있는 이리고는 2000년도부터 지원을 시작으로 22년동안 심화영재반을 이리고총동창회(회장 김수흥) 산하 (재)미령장학재단(이사장 김수흥)에서 지원하고 있어 그 결과에 의미와 감동이 더 크게 전해지고 있다.
2000년 처음 출발한 심화영재반은 15명을 지원하였고, 1학년때에는 국어 영어 수학을, 2학년때에는 국.영.수.과 그리고 면접까지 이리고 교사들이 직접 지도서울대 최상윈권학과는 물론 연세대의예과 3명외 고려대의예과등 의대에도 수많은 학생을 합격시켜 지금까지 100여명 합격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리고총동창회 산하 (재)미령장학재단에서 지금까지 해마다 1학년30명, 2학년 문과10명 이과 20여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해마다 입학 당시 성적에 비해 3학년 때 향상된 성적을 보이는 학생이 5~10명까지 늘어나는 추세에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이리고 3학년 진학부장 유상우교사는 전북의 진학담당 교사들로 부터 벤치마킹 대상 이라고 불리며 진학지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리고총동창회 겸 미령장학재단 김순원 사무국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선배 및 의사, 기업인,변호사 등 다양한 훌륭하신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격려와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고 있고, 멘티 학생들이 멘토 선배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하는 등 상호간의 유대관계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