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익산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사)전라북도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가 연말을 맞아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선보였다.
협회는 31일 익산시를 방문해 회원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 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코로나19와 연말 추위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봉식 지부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취약계층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겨울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택림 부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주시는 전라북도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라북도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는 평소 불법 현수막과 게시대 주변 환경정비 등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웅포면 주민자치위, 이웃돕기성금 기탁
익산 웅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30일 웅포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 받은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처리 후 웅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면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변영자 주민자치위원장은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경제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겨울철에 웅포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숙 웅포면장은 “항상 면 행정에 협조해주고, 나눔에 앞장 서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웅포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왕궁초, 할머니·할아버지 “과일청 맛있게 드세요”
익산 왕궁초등학교에서는 31일 교장과 어린이들이 왕궁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과일청 37병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한 과일청은 전라북도교육청 지정‘겨울 나눔데이’ 행사에서 왕궁초등학교 재학생들이 손수 직접 과일과 원당을 활용하여 만든 결과물이다. 특별히 연말에 「마을과 함께 온기를 나누며 성장하는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체험을 통하여 만든 물품을 직접 보내왔다.
구하정 어린이회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저희가 만든 수제청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끼리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하였다. 김복희 교장은 “어린이들이 수제청 체험을 통하여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고장의 주민들을 사랑하며 실천해 옮기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이에 채수훈 왕궁면장은 “왕궁의 새싹인 초등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효도하고자 손수 만든 식품인 만큼 소중히 잘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초등학교는 2017년에 학교-마을 협력형 어울림 학교로 지정된 후 5년째 지역사회 내의 어르신들 위해 전시와 공연, 캔들·비누 기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별 황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어양동 에이스태권도, 이웃돕기 성품 기탁
익산 어양동 소재 에이스태권도 지도진과 어린이들은 지난 30일 어양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00개 및 마스크 2,000개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라면은 크리스마스 행사의 일환으로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라면을 모아 만든 ‘사랑의 라면 트리’ 행사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연말 라면트리 기탁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고주연 에이스 태권도 관장은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모은 라면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이 행사를 통해 나눔과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환 어양동장은 “코로나19로 태권도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어려운 시기에 관내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관내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