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동북초등학교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식품을 기탁했다.
이리동북초는 28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방문해 컵라면 67개, 즉석밥 18개 등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코로나19와 오미크론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눔곳간에 비치될 예정이다.
장상후 교사는 “연말을 맞아 학생들의 주도로 컵라면과 즉석밥을 모으기 시작하였는데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학생이 동참한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영진 학생은 “친구들과 동생, 형, 누나들이 함께 조금씩 모은 물품인데 어려운 이웃분들이 받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모든 일상생활이 예전과 같지 않은데 어린 학생들이 이웃을 돕고자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매우 감동이다”며 “후원해주신 물품은 뜻하신 대로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동북초등학교는 영등동에 소재한 3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다. 장상후 교사와 김영진 학생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많이 동참하는 학교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