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후변화를 대비한 신기술 농업기법을 선보여 정부로부터 식량산업발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식량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는 농림산업 시책 중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협력해 선도적으로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추진했다.
벼는 물속에서 자라면서 메탄가스가 일부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논물관리 방법이다. 즉 재배과정 중 중간물떼기 기간을 기존 2주보다 더 길게 하면서 쌀 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간을 토질별로 연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황등농협수도작 작목반 26농가를 대상으로 100ha를 시범적 실시에도 앞장 섰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신청하여 동참하였고, GAP 인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사전교육도 수료했다.
이를 토대로 벼 논물관리에서 중간물떼기를 3주 이상 실시하고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실천하여 관행농법보다 온실가스를 최대 63%까지 절감했다. 농업용수는 최대 28.8%를 절감하는 등 저탄소‧친환경농업을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더욱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많은 농업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