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치과대학 본과 3년 최석민, 정희원 학생이 치아 우식증 예방 및 치료용 구강 조성물을 발명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두 학생이 연구한 치아 우식증 예방 및 치료용 구강 조성물은 ‘폴리도파민’이라는 자연유래 물질을 불소겔에 첨가하여 기존에 제품으로 상용화된 불소 바니쉬나 불소겔 등과 비교했을 때 더 뛰어난 재광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생체 외에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폴리도파민의 접착력이 더해지면서 불소가 좀 더 오랫동안 치아 표면에 유지되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양의 불소 침착 등을 통해 탈회된 치아 표면의 재광화 효과가 더 커진 것을 확인해 발표했다.
본과 1학년 때부터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CLIP 연구실에서 진행한 연구의 결실을 맺은 두 학생은 “치과대학에 들어와 창의과학이라는 수업에서 유형근 교수님을 만나 치의학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해 그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연구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연구 내용이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내내 각별한 관심을 보인 대학교당 최영관 교무는 학생들의 마음 쉼터이자 든든한 지지자로서 학생들이 지칠 때마다 고민 상담과 격려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원을 하고, 두 학생과 함께 지난 6월에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의 응원 속에 원광대 알리미 국토대장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대장정 길에는 충북 단양의 여러 고등학교를 찾아 대학을 홍보하고, 소백산 정상에 올라 결속력을 다지는 등 연구 활동을 뒷받침했다.
최영관 교무는 “두 학생 연구원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아침 명상과 마음 챙기기 등으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며 “대학 건학이념인 지덕겸수, 도의실천을 바탕으로 한 학교생활과 연구 활동 결과물이 특허 출원과 특허 등록까지 이어지는데 뒷받침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