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동면 이장협의회는 22일 동짓날과 성탄절을 맞아 관내 만 80세 이상 250여 명의 어르신께 따뜻한 팥시루떡과 양말을 선물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 마을 최소 인원으로 나누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용동면 이장협의회는 매년 마을 어르신들 모시고 효도 관광을 보내드렸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의치 못해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고자 마련됐다.
선물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선물을 받으니 너무 고맙다”며 “용동면에서 대접받고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선길 이장협의회장은 “용동면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효의 고장이다”며 “코로나19로 효도관광도 못 보내드려서 이장들의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지난번 장수 보약 캠페인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용동면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익산농협 도기만 이사도 보리쌀 4kg 150포(150만원 상당)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황지중 용동면장은 “연말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함께’라는 가치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