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화공원 내 메타세쿼이아길의 새로운 명칭이 ‘솜리메타누리길’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12일간 접수된 128건 명칭 중 1차 내부심사를 거쳐 후보작 10개으로 압축했으며, 이를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됐다.
‘솜리메타누리길’ 익산의 옛 지명으로 갈대 밭 속에 있는 마을이라고 부르던 ‘솜리’와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곳이라는 ‘메타’, 세계, 세상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누리’를 합성어로 인화공원 내 메세쿼이어길의 이미지와 지향점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인화공원은 (구)동익산역 전라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공원화사업으로 총사업비 4,737백만원(국비 1,628, 도비 490, 기금 300, 시비 2,319)을 투입해 2017년부터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폐선부지 4.2㎞에 8m 간격으로 메타세쿼이아 938주를 식재한 메타세쿼이아길은 대간선 수로에서 금곡마을 입구까지(1.3㎞) 흙콘크리트 포장 및 쉼터를 설치하여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층 등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현재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화공원 내 솜리메타누길은 야간 통행 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구간 야간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실시해 지난 17일 준공했다. 잔여구간은 내년도에 시행할 예정이다.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가능한 한편 유천생태습지 및 나룻가 도시숲과 연계해 야간에도 아름답고, 안전한 도심속 산책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과 더불어 새로운 빛을 입은 솜리메타누리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잔여구간도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송정제 공원에도 야간경관조명을 실시하여 12월 중 준공 예정이며, 배산공원도 야간경관조명을 실시할 예정으로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활력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