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난 13일부터 17일(4박 5일)까지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2021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7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한 해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 왔다.
캠프참여자들은 입소 전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및 캠프 기간 중 상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충분한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방역 수칙 준수에 따른 피로감과 스트레스, 사적 모임 규제에 의한 개인 소요 시간 증가로 최근 흡연자가 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2008-2020(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 흡연율은 현재 36.6%이고, 2018년 기준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남자 매일 흡연율은 30.5%로 3번째로 높다. 흡연은 심뇌혈관질환, 암, 호흡기질환, 만성중독, 안질환, 만성염증 같은 질병을 야기 한다.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이 14.3배(2019 OECD 건강통계)나 높고 호흡기계 감염은 더 위험해 금연의 중요성이 매우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90%가 넘는 높은 금연 성공률!
원광대학교병원 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에서는 스스로 담배를 끊기 힘든 20년 이상의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 그룹심리상담, 종합건강검진(폐CT, 치과검진,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한방 힐링 프로그램(족욕, 반신욕)등 무려 100만원 상당의 전문적인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캠프 수료 후에는 대면·전화·SNS를 통해 사후관리 제공으로 재흡연을 방지한다. 특히 6개월 금연 성공 시 기념식과 함께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해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강화했다.
금연캠프에 참가했던 김○환(남. 50)은 “금연캠프 운영진 덕분에 금연을 할 수 있었다. 금연을 망설이는 친구나 지인, 가족이 있다면 당장 금연캠프 입소를 권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연캠프 관계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7회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수료자들의 4주, 6개월 금연 성공률이 각각 90.7%, 65.7%(21년 11월 기준, 원광대병원)에 달해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 금연을 시도했을 경우 성공률인 3~5%(국가금연지원센터 평균 통계)와 비교해 병원에서 운영하는 금연캠프가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오경재 원광대병원 전북금연지원센터장은 "개인의 건강관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 중 하나가 금연이다“ 며 ”고령화와 암,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 사항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