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도시 품격과 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예총명인의 보석작품 특별전시회가 익산역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비 이방자(李方子) 여사의 봉황비녀를 전승 공예 대표 재현작품을 선보여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익산 보석박물관은 이달 25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보석명인인 강성수 한국예총명인의 전승 공예 및 현대 주얼리 작품 75여점을 익산역 2층 대합실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강성수 한국예총명인은 익산 귀금속보석 1공단에 위치해 있는 석지랑 대표로 용잠(용머리 비녀). 봉황잠(봉황머리 비녀), 호박잠, 꽃잠 등 전통장신구 작품과 현대장신구 호박 팬던트, 에메랄드 브로치, 루비 반지, 목걸이 등 선보였다.
비녀는 잠두(비녀의 머리)의 모양에 따라 봉황잠, 용잠, 원앙잠, 매죽잠, 모란잠, 석류잠, 국화잠 등이 있고 이 같은 잠두의 장식은 대부분 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특히 부귀와 다남, 장수의 기원을 담고 있다.
1967년부터 비녀 제작 및 세공일을 배우기 시작한 명인은 꾸준히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 여러 차례 입상했다. 또한 2018년도 익산시 보석박물관에 영친왕비 봉황잠 재현작품 3점을 기증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등 그의 꿈인 귀금속 전통비녀 부문 국가무형문화재로 거듭나기를 진행 중이다.
곽경원 보석박물관장은“세계유산 백제 역사유적지구‘보석의 도시’의 귀금속·보석 가공의 솜씨를 이어받아 훌륭한 명인의 전통을 잇고 미래로 도전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오니 기간동안 방문하셔서 우리시 귀금속과 보석 관련 역사·문화와 작품을 마음껏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