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과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한국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풀무원은 김치 세계화를 위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수출용 김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90%이상 미국 윌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저가의 중국산 김치와 경쟁으로 김치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고자 식품진흥원 기술지원을 통해 한국김치 우수성을 입증하고, 배추 저장기술을 개발하여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김치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국가별 김치의 품질특성을 비교분석하여 한국김치가 항산화력과 관능품질이 우수한 것을 밝혀내 해외 우수저널(Foods, IF:3.011)에 등재하는 등 외국산 김치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음을 증명해냈다.
또한, 배추의 비축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배추 수급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여 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과 개발한 배추저장운영시스템은 오존 처리 및 습도제어를 통한 배추저장 최적 기술이며, 봄배추 500톤을 저장하여 9월에 김치를 제조하면(‘20년/ ’21년 배추 시세 비교 기준) 약 4억4천6백만 원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산출된다.
이 기술은 다른 저장기술 대비 제반비용이 낮고 저장의 효과성은 우수하여 기술의 적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한류문화 확산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관심이 K-FOOD에 집중됨에 따라 대표식품인 김치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물이 한국 김치가 맛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우수함을 증명 해냄으로써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우리 식품이 세계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강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