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백신 3차 접종자만 공공 실내체육시설 입장을 허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백신 3차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른 단계적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주 동안 백신 3차 접종자에 한 해 공공 실내체육시설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체육시설은 국민생활관, 함열스포츠센터, 서부권역다목적센터, 배산실내체육관, 김동문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실내인공암벽장, 장애인종합체육관, 실내족구장, 문화체육센터, 시립도서관 내 체육관 등이다.
다만 오미크론이 전파 속도가 빠르고 감염범위가 폭넓은 점을 감안해 지역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가 17명 이상(현재 주간 평균 확진자 11명)일 경우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 경로당의 경우 정부 지침에 의해 지난 6일부터 3차 백신 접종자에 한 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정부의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도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만 4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운영시간 제한은 다중이용시설의 종류와 마스크 착용,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로 정했다.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에 대한 대시민 계도와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3차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18세 이상 백신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지소를 활용한 찾아가는 접종 실시, 이․통장단을 통한 예방접종 독려 활동을 전개한다.
이밖에도 재택치료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 전담 공무원을 확대 편성한다.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매뉴얼을 마련해 전담 공무원이 1일 2회 이상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탈이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촘촘한 관리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 실내체육시설에도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며“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백신 3차 접종과 정부의 강화된 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