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학’을 접목해 ‘한방건강증진 메카’로 정부에 인정을 받았다.
시는 올해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관상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우수 운영 사례와 건강 증진 효과 등을 심의해 선정됐다.
익산시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 취약계층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을 병행한 건강관리 교육을 하는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수준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방 증진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는 도내 최초 한방난임치료를 통해 최근 3년간 지원 대상자 기준 31.2% 임신 성공률 기록과 산후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질환에 대한 의료지원 등 임신에서 출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체계 확보 등 성과를 보여줬다.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한방 순회진료를 비롯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또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리통 예방 교실,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질환 관리 교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중풍·치매·관절염·소변 질환 예방 교실 등을 운영해 생애주기별·질환별 한의약 건강 증진 체계 마련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지역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의 요구에 맞는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발굴 및 추진 등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