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1년 문화가 있는 날’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문화가 있는 날, 익산을 거닐다’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은 ‘다섯 가지 테마로 즐기는 일상 속 취향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5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산책음감>은 익산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 산책길에서 만나는 음악 감상회로, 기획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곁들어져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미륵사지 광장 달빛 아래에서 즐기는 <달빛유희>는 지역 아티스트의 국악 공연과 미륵사지의 과거에서 미래를 점, 선, 면을 활용한 현대적인 도형 연출로 표현하고 오디오에 반응하는 레이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미디어아트로 캔버스가 된 미륵사지 석탑을 만날 수 있었다.
8월 잠 못 이루는 늦여름 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펼쳐진 <푸른빛밤>은 10명의 지역 청년 작가들의 전시와 함께 도슨트의 미술 강의, 재즈 앙상블의 렉처 콘서트까지 이색적인 미술관 관람 경험을 선물했다.
9월 익산문화예술의거리 근대역사관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서커스 축제 <유랑극장>으로 떠돌이 악사의 세계 음악 여행, 풍선과 버블쇼,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담은 저글링 공연, 플리마켓 등이 펼쳐졌다.
11월 기획프로그램의 마지막 <감빵살롱>은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퍼포먼스와 연주, 관객이 함께 참여한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찾아온 관광객에게 감동과 추억을 남겨주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연 일정이 수시로 변경되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연, 전시, 미디어파사드, 미술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수준이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우리 지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2022년에도 다양한 문화 사업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