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운영 전북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주민철)가 2021년 한 해 동안 운영해 왔던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24일 김제시에서 열린 31회차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
2020년 12월 ‘장애인 등록 현황’(보건복지부)을 살펴보면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주민등록상 인구수 대비 등록 장애인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다. 또한 전북에 등록 된 장애인 132,207명 중 약 54%에 달하는 72,419명이 전주, 익산,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외 약 절반가량은 의료 낙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존재해야 할 이유와 장애인 의료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해 활동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광대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1년 상반기에 익산시, 부안군, 진안군, 무주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고창군, 장수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북권역 곳곳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 운동 ▲상지기능 향상을 위한 재활 운동 ▲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비만·영양 관리를 주제로 건강관리를 해 왔다.
또한, 건강 교육 후 혈압 및 당화혈색소 체크, 체성분 분석 측정 등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 및 재활 운동의 동기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원광대병원에서 운영하는 전북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물리적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도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함으로써 도내 장애인 삶의 질을 향상시킨 첨병 역할을 해 왔다.
주민철 전북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센터는 권역 내 장애인이 건강권과 의료 복지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지역 내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정보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구축, 의료 및 건강검진 서비스 활용, 여성 장애인을 위한 모성보건 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사업, 사회복귀 지원 및 장애 인식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는 각 지역 보건소 또는 전북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063-859-005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