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전략 프로젝트인‘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전북개발공사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성공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는 타당성 검토 등 관련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새만금 배후도시로써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9일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전북개발공사와 지난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개월에 1회 이상 회의를 진행해 준비부터 착공까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 관련 기본구상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10월 성과품을 기초로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검토 의뢰서를 제출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이달 타당성 검토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타당성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
타당성 검토 기간은 약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당성 검토는 경제성 뿐만 아니라 공공기여 부분의 적정성도 함께 분석하며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행안부의 투자심사 등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행안부의 투자심사까지 완료되면 사업 시행 방식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는 남부권 수변과 인접해 있어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새만금 배후 도시의 연결축을 담당할 차별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써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의 중심생활권으로 개발되면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기존 주택의 노후도가 80%를 상회할 만큼 주택 단지가 노후화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남부지역에 지방 전원도시의 장점을 극대화한 도시개발을 구상해 왔다.
올해 2월 사업의 초기 단계인 기본구상용역을 시작해 약 8개월 동안 준비 단계를 거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험이 많은 전북개발공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로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